▒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20-06-16 16:33
제 목
중앙선관위 개최 22~24일,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전 회원 투표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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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7일까지 투표인 명부 열람, 19일 명부 등록…온라인 투표로 진행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찬반(贊反) 여부를 묻는 전회원 온라인 투표가 오는 22일부터 24일 18시까지 실시된다.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코끼리한의원장)는 지난 10일 한의사회관 5층 대강당에서 ‘제23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열고, 정관 제9조의2 제1항에 따라 지난 9일 대한한의사협회장의 회원투표 공고에 따른 회원투표 일정을 최종 확정했다. 
이와 관련 박인규 위원장은 “최혁용 회장께서 어제 회원투표를 공고해 오늘 급하게 중앙선관위를 열게 됐다”며 “그럼에도 위원들 모두 참석해주신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리며, 매우 중요한 안건이 다뤄지는 만큼 현명하게 심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어 열린 중앙선관위 의안 심의에서는 가 ‘회원투표에 관한 건’과 나 ‘기타 안건’을 다뤘다. 
 
최혁용 회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첩약 건보로 인해 한의계는 2012년 집행부 임원들을 해임시켜 비대위를 출범시켰고, 2013년에도 사원총회까지 열게 됐지만 결국 한의계의 뜻은 둘로 쪼개졌을 정도로 매우 큰 주제”라며 “첩약 건보는 늘 서로 다른 큰 주장이 부딪치면서 회원 간 큰 충돌이 발생하는 지점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또 “한약을 우리 안에서 독점적으로 발전시킬 것인지, 아니면 국가 보험 체계로 편입시켜 국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한약으로 정착시킬 것인지 회원들에게 그 뜻을 묻고자 한다”며 “그 결과를 가지고 한의계 구성원 모두 하나가 돼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 뜻에서 첩약 건보 시범사업을 두고 전 회원 투표를 공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회장은 투표일정과 관련해서도 “급하게 재촉한 감이 있어 위원님들께 정중한 양해의 말씀을 드리며, 진행과 수용에 있어 전 회원의 뜻을 물어 화합의 장과 한의약의 밝은 미래를 만들 수 있도록 신중한 검토를 부탁드린다”면서 “회원 투표 일정을 잡으면서 정관과 제규칙에 위배됨이 없이 회원투표 일정을 진행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중앙선관위는 회원들이 정확한 내용을 인지한 상태에서 투표에 임할 수 있도록 9일 보건복지부가 건정심 소위원회에 제출한 자료를 있는 사실대로 한의신문과 AKOM 등에 널리 알려 달라고 했으며, 이에 대해 최 회장은 모든 회원들이 관련 내용을 상세히 알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중앙선관위는 회원투표와 관련해 회원투표 일정 및 투표 개시일을 언제로 할 것인지에 대한 다양한 안을 놓고 면밀한 검토 끝에 정관 및 규칙, 규정 등에 어긋남이 없이 가장 빠른 시간에 투표를 시작할 수 있는 일정을 조율했다.
 
특히 첩약보험 시범사업 최종안을 확정하는 건정심 본회의가 이달 25일 또는 26일 개최될 것으로 전망돼 14일 AKOM에 회원투표 일정 공고를 내고, 15일부터 17일까지 투표인 명부 열람을 한 뒤, 추가정정을 거쳐 19일 ‘K-voting’ 투표인 명부를 최종 등록하기로 했다. 
이 과정을 거친 후 오는 22일 오전 9시부터 24일 오후 6시까지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 실시 여부에 대해 찬반을 묻는 전회원 온라인 투표를 실시하게 된다. 투표 결과는 투표가 종료된 24일 오후 6시 이후 중앙선관위원회가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나 ‘기타 안건’으로 이달 말까지 중앙회 회비를 수납하지 않으면 중앙회 각종 위원은 물론 임원의 자격이 없어지는 만큼, 이달 30일까지 회비를 완납할 수 있도록 점검할 것을 사무국에 주문했다. 
한편 이날 회의는 평일에 긴급하게 소집됐음에도 불구하고 중앙선관위 박인규 위원장과 한윤승 부위원장을 비롯 이범용·박승찬·박령준·김경태·구원회·성병식 위원 등 위원 전원이 참석해 한의계의 중차대한 사안인 전 회원투표와 관련한 세부 세항을 심도있게 논의하고, 투표 일정 등을 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