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21-03-09 14:12
제 목
제44대 한의협 회장에 '홍주의 후보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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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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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들의 선택은 홍주의 회장이었다.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에 기호 2번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당선됐다. 이의신청 기간을 거쳐 이상이 없으면 당선이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2021년 4월1일부터 2024년 3월31일까지다.


이는 대한한의사협회 중앙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박인규)가 4일 지난달 27일부터 6일 동안 진행된 대한한의사협회 제44대 회장·수석부회장 선거 결과를 개표한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르면 총선거인 1만9657명 중 1만4736명이 투표해 74.97%의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기호2번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후보가 총 9857표를 획득해 4879표를 획득한 기호 1번 최혁용 회장·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를 누르고 득표율 66.89%로 당선을 확정지었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1969년생으로 연세대 생화학과와 가천대 한의대를 졸업했으며, 서울특별시한의사회 지부 대의원과 재무/정보통신 이사, 대한한의사협회 중앙대의원 및 부회장을 역임하고 선거 직전까지 서울특별시한의사회장(32대, 33대)으로 활동했으며, 서울에서 우리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1968년생으로 원광대 한의대를 졸업(한의학 박사)하고, 인천광역시한의사회 정책/법제/총무이사 및 부회장/수석부회장, 한의협 시도지부장협의회 회장, 인천광역시한의사회 회장(20대, 21대)을 역임했으며, 인천에서 학익한의원 원장으로 재직 중이다.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선거공약을 통해 ‘재협상 선수 교체’라는 슬로건 아래 거짓 없는 소통과 공감으로 한의사 회원들의 권익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을 선언한 바 있다.


또한 구체적인 공약으로는 3대 원칙, 6대 공약, 5대 주력사업을 제시했다. 3대 원칙은 △회원 중심 회무 △거짓 없는 회무 △효율적인 회무이며, 6대 공약은 △첩약건보, 한의사 중심 전면 재협상 △현대진단기기 사용권 확보 및 제도 개혁 △ICT 텐스/약침 급여화 △의약분업(제제, 첩약) 저지 △한척위(한까척결특별위원회) 설치 △돌팔이 단속 전담부서 설치이고, 5대 주력사업은 △한의난임치료 사업 전국 확대 △한의 치매 관리 사업 전국 확대 △한의약 세계화 사업 △한의약 정보화 사업 △공공의료 한의과 참여 확대 등이다.
 

홍주의 회장 당선인은 “함께 경쟁했던 1번 후보들에게도 감사말씀 드린다. 선거기간 동안에 아무래도 지지자별로 민심이 갈라질 수밖에 없다. 하지만 선거는 축제기간이고 선거결과가 나온 만큼 앞으로는 다시 우리가 통합의 시대를 이제부터 가져야 될 것 같다. 통합하는 시간과 회원 여러분의 민의를 받들어 앞으로 44대 한의협을 성실히, 신중하게, 열심히 회원들의 목소리를 들으면서 회무를 수행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은 “회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저희를 지지해주신 회원들과 지지하지 않았던 회원들도 모두 한의협의 회원이기 때문에 민의의 목소리를 받듦으로서 회무의 방향을 잡도록 하겠다. 그동안 수고해주신 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기호1번 최혁용 회장 후보는 “저를 지지해주신 회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고 한편으로 여러분의 뜻에 부응하지 못해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저를 지지하셨던 회원 여러분들께서도 훌륭한 홍주의 당선자와 함께 한의계의 미래를 만드는데 적극적으로 동참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 저 역시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제 자리에서 제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기호1번 방대건 수석부회장 후보는 “한 달여간의 선거기간을 거쳐 오늘의 결과가 나왔다. 기호 2번께 축하의 말씀을 드린다”면서 “앞으로 3년간 협회를 잘 이끌어주시고, 그 기간에 한의계가 협회를 중심으로 더욱 더 발전하고 튼튼해지기를, 한의사의 의권이 더 신장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길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