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21-04-06 15:18
제 목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비대면으로 성공적으로 개최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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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사협회 대의원총회(의장 박인규)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비대면 온라인 총회가 철저한 사전준비와 더불어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황리에 종료됐다. 


대한한의사협회(회장 최혁용·이하 한의협)는 28일 한의협회관 대강당에서 온라인(비대면) 방식으로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제65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 방침에 따라 내·외빈 초청 없이 Zoom과 네이버 BAND를 활용해 온라인을 통한 비대면으로 진행됐으며, 첫 시도였음에도 불구하고 대의원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철저한 사전 준비로 큰 돌발상황 없이 마무리됐다.


이날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의장단에서는 지난 2월4일 온라인으로 총회를 개최키로 결정한 이후 많은 고민과 더불어 철저한 준비과정을 통해 원활한 총회 진행을 위해 준비에 준비를 거듭해 왔다”며 “혹시 부족하고 흡족하지 않더라도 처음하는 온라인총회인 만큼 대의원들께서 많이 도와준다면 잘 운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의장단에서는 △모든 대의원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 선정 △무기명 비밀투표 및 기명투표 모두를 이용할 수 있는 프로그램 강구 △각 대의원의 개인기기 및 인터넷 환경을 고려해 총회진행센터와의 원활한 접속방법 등의 고민에서부터 시작해 대의원 10명당 직원 1명씩을 배치해 프로그램 사용방법 안내 및 총회 개최 전 가상회의 및 모의투표 등을 진행하는 등 원활한 대의원총회 개최를 위한 사전준비에 박차를 가했다.


또한 박 의장은 “오늘은 의장·부의장 및 감사단 선거가 있는 총회로, 대의원 여러분의 현명한 판단으로 선출해 주길 부탁드린다”며 “어렵고 힘든 날이 있으면 밝고 행복한 날들도 올 것이다. 하루 빨리 코로나19가 종식돼 일상으로 돌아가길 염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최혁용 회장은 인사말에서 “우리는 현실 속에 살지만 우리의 눈은 반드시 미래를 봐야 하며, 지난 3년간 저는 한의사가 포괄적 의사로서의 역할을 하지 못하면 미래가 없다고 주장해 왔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대법이 제시한 기준인 배우고 시험치고 사회통념을 바꿔내야 한다. 그래야만 첩약을 사용할 때 혈액검사도, 추나를 할 때 엑스레이도 사용이 가능해 질 것이며, 그것이 없이는 우리의 미래가 없다고 단언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어 “제가 보여드린 한의계의 미래모습은 앞으로도 유효하다고 생각한다”며 “협회장을 그만두고 나서도 한의사가 어떠한 미래를 준비해야 할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연구하며, 더 많은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네이버 BAND를 통해 대의원의 직접투표로 진행된 의장·부의장 선출에서 현 박인규 의장·박승찬 부의장의 유임과 함께 안수기 대의원이 신임 부의장으로 선출됐으며, 감사 선출에서는 한윤승(유임)·최정국·이연희 감사가 선출됐다.    


또한 정관, 정관시행세칙 및 제규칙 개정의 건은 ‘토의안건 및 법령 및 정관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의 수정안이 만장일치로 통과됐다.


이와 함께 △일반회계 △특별회계 △정부위임사업 △사업목적비 △기금 △연구과제 △별정계좌에 대한 2019회계연도·2020회계연도 가결산(안) 및 결산(안)은 원안대로 가결되는 한편 2021회계연도 사업계획(안) 및 세입·세출 예산 (안)은 오는 4월1일부터 임기가 시작되는 제44대 한의협 인수위원회가 제출하고 ‘사업계획 및 예산·결산·가결산에 대한 심의분과위원회’가 심의한 수정안으로 통과됐다.


이밖에 이승룡 대의원이 발의한 특별감사에 대한 건은 224명의 대의원이 투표에 참여, 찬성 95표로 부결됐다.


특히 이날 정기대의원총회에서는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제44대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 당선인· 황병천 수석부회장 당선인에게 당선증이 교부됐다.


한편 이날 한의계 발전을 위해 노력한 유공자들에 대한 표창 수여가 진행됐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 고성철·강경태·박용신·황만기·문현철·윤재은·윤성중·신상우·김승모·최의권·최진만·김대하·김재훈·강영건·이은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원장 감사패: 이근우·황호성·심석인·정성인·이경원 △대한한의사협회 회장 감사패: 정선용·서병관·임병묵·이중규·오진희·한영숙·박지연·방찌야·최혜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