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06-07-21 18:25
제 목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을 올려야 치료 됩니다.-칼럼-김해시보
작성자
코끼리
2,415
조회수

다음 글은 2006년 7월 11일(화)자에 기고한 칼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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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알레르기성 비염은 면역을 올려야 치료됩니다.

 전 국민의 약 14% 정도가 알레르기성 비염으로 고생하고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에 걸리면 콧물이 줄줄 흘러 휴지를 달고 살고, 코를 자주 닦다 보니 코밑이 벌겋게 변하여 따갑기도 합니다. 뿐만 아니라 코가 막혀 숨을 마음대로 쉬지 못하여 코맹맹이 소리를 내고 머리가 아프기도 합니다. 그리고 조그마한 자극에도 재채기를 하고 가려워서 긁고, 긁어도 시원하지 못합니다.

  1년 내내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고, 특정한 계절만 되면 심해지기도 합니다. 원인으로는 내 몸의 면역이 떨어져서 꽃가루 나무 풀 곰팡이포자 집먼지 진드기 애완동물의 털등 자극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나타나는 질환입니다.
  생명에는 지장이 없으나, 괴롭고 심할 경우 사회생활에 지장을 받으며, 학생의 경우 집중력이 떨어져 공부에 많은 지장을 주게 됩니다.
  최근에는 냉방기기의 발달로 오히려 여름에 심해지는 경우를 종종 보게 됩니다.

  한의학에서는 꼼꼼하게 물어보고(언제부터 시작되었는지? 증상은 어떤지? 계절성인지 항년성인지? 등등) 진맥을 하여 몸의 허실을 판단하고 코 안의 점막 상태를 관찰하여 진단하고 치료의 방법을 정하게 됩니다.

  증상의 완하는 며칠 치료만으로 가능하지만, 증상의 완하에만 목적을 둔다면 알레르기성 비염은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점점 나빠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근본적인 치료방법으로는 면역을 높여 과민한 반응을 내 몸 스스로가 이겨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탕약과 침구치료가 중심이 됩니다.
최근에는 동의보감에 나타나 있는 ‘필발법’을 응용한 삽제법으로 ‘발효한약’을 코 점막에 발라주고, 한방연고를 이용하여 아로마세라피 방법 등으로 보조적인 치료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심한 경우, 코 점막을 침으로 출혈을 시키거나, 한약젤리제제를 코 안에 삽입하여 내영향 경혈을 자극하여 치료하는 방법도 응용하고 있습니다.
 
  어린이의 경우 침을 무서워합니다. 아프기도 하고 겁이 나기도 합니다. 이런 경우에는 따뜻한 기운을 가진 한약재를 이용하여 경혈에 테이프로 붙여줌으로써 치료효과를 올릴 수 있어서 3-4세 어린이도 치료받는데 어려움이 없습니다.

알레르기성 비염은 단순히 코 병만이 아니고 전신적인 면역이 떨어져서 오는 질병으로 인식하여 아이스크림 등 찬 음식을 피하고 따뜻한 물이나  음식으로 위장을 따뜻하게 해 주는 것이 좋습니다. 여름이 되었으니 삼계탕 같은 음식을 복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코끼리한의원 대표원장/한의학박사 박인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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