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한의사협회 황만기 부회장은 지난달 27일 서울여성플라자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대표상임의장 이종걸, 이하 민화협) 제25차 정기 대의원회(공동의장 홍주의)에서 통일부장관표창장을 수상했다.
황만기 부회장은 지난 2021년 민화협 의료보건위원장이자 집행위원으로 위촉된 이래 우리나라의 한의학과 북한의 고려의학의 학술연구를 진행해 왔으며, 보건의료 분야에서 한의학을 기반의 인도적 지원 협력 사업 등을 통해 남북 간 신뢰회복과 한반도 평화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상을 수상하게 됐다.
민화협은 지난 1998년 사회 각계각층을 대표하는 200여 개의 정당, 종교, 시민사회단체가 모여 남북 통일에 대한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고, 민족 화해 협력 및 평화 실현을 통한 민족 공동번영을 이루기 위해 출범한 협의체다.
황만기 부회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남북 분단 이후 벌써 70여년의 시간이 지났다. 남한과 북한의 여러 가지 상황 변화에 따라, 한의학과 고려의학은, 연구 성과나 제도적 측면에서 큰 차이가 생길 수밖에 없었다. 상호 발전을 위한 꾸준한 학문적 교류는 지속되어야 하며, 이를 바탕으로 앞으로 학문적 융합도 이뤄내야 한다”고 말했다.
황 부회장은 이어 “전 세계가 코로나 19 팬데믹을 겪은 만큼 치명율이 높은 감염성 질환의 위기는 지리적·이념적 경계 없이 모두가 한 뜻으로 대처해야 한다. 보건의료 분야에서도 진일보한 의미있는 학문적 협력을 이뤄 나갈 수 있도록 더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황 부회장은 20년 이상 서초 아이누리 한의원 대표원장으로서 수만 명의 환자들을 진료해 왔으며, 특히 2배 빠른 골절 회복을 위한 ‘접골탕’에 대한 현대과학적 논문 근거 구축을 통해 특허 등록을 성사시켰다.
또한, 다양하고 적극적인 사회공헌 및 국내외 의료봉사 활동을 통해 △2016 연세대학교 사회봉사상 △2018 대한민국 공로 봉사상 사회봉사 대상 △2020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장 △2020 동의보감상(사회봉사 부문) △2020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표창장 등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