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대석 식품연구원 박사팀, ‘Journal of Natural Medicines’ 등에 연구결과 게재
한대석 한국식품연구원 특수목적식품연구단 박사 연구팀(이하 연구팀)은 뽕나무속 식물의 뿌리껍질인 상백피 추출물로부터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식용 가능한 천연물의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규명하기 위해 흰쥐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하고 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 발생 측정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통해 상백피 추출물이 스트레스 완화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하는 한편 이러한 효능은 상백피 추출물에 함유돼 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인 ‘sanggenon G(상게논 G)’의 의해 나타나는 것이라고 밝혔다.
연구 결과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내는 초음파 영역대가 스트레스만 부여한 대조군에 비해 섭취 기간과 농도에 따라 최고 50% 이상 감소했고, 뇌 조직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단백질의 발현 또한 대조군에 비해 평균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상백피 추출물에 다량 함유돼 있는 sanggenon G와 같은 플라보노이드 성분이 신경전달 물질 중 세로토닌 수용체를 통해 스트레스 및 우울감 완화효능을 나타내는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번 연구 결과는 ‘Molecules’, ‘Biological and Pharmaceutical Bulletin’, ‘Journal of Natural Medicines’ 등의 국제학술지에 게재됐다.
한편 현재 연구팀은 스트레스가 높은 직장인을 대상으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백피 추출물 섭취에 따른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확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