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산 한약재 명품화 및 한방의료관광 추진
7월 7일 (재)제주한의약연구원이 개원했다.
이날 ‘한의약산업 육성을 통한 건강 제주 실현’이라는 연구원 미션을 선포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 한의약 산업의 부가가치 창출 △도민의 건강증진 △한의약의 국제화를 모토로 자생한약재 명품화, 우수한 제주 한의약 소재 발굴 및 보급과 함께 한방의료관광 프로그램 개발과 건강 장수섬 프로젝트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제주도가 전국에서도 높은 아토피 유병율과 비만율을 보이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 이러한 만성질환에 유효한 한의학적 치료를 통해 제주도민의 건강지표를 개선하고 나아가 제주를 건강섬으로 자리매김하는 데에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
이를 위해 올해에는 △제주의 한의약 발전 방안 수립 △한약재와 올레길 연계를 통한 한약재 지역 특산물화 추진 △한방의료관광 활성화 방안 마련 △비만아토피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 계획 등을 마련하는 동시에 석창포와 청피 등 향토산업 육성사업에 착수, 제주 경제의 활성화와 도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한 토대를 완비할 계획이다.
초대원장으로 취임한 송상열 제주한의약연구원장은 “제주의 신성장 동력을 창출하는 명실상부한 제주 한의약산업의 컨트롤타워로서 연구원을 성장시켜나갈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세계 약용작물 산업의 중요성’을 강조한 원희룡 제주특별자치도지사는 축사를 통해 “우리나라 자생식물의 40%에 육박하는 1800여종이 제주에 있고 이중에서 약용작물은 800여종이나 되는 천혜의 조건을 살려 본격적으로 연구하고 체계적으로 개발해 도민들의 건강을 도모하는 창의적인 출연기관으로 성장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제주한의약연구원은 제주특별자치도 출연기관으로 보건복지부의 법인 설립허가를 받아 설립됐다. 첨단과학산업단지 내 스마트빌딩에 입주한 제주한의약연구원은 현재 기획운영팀과 연구개발팀 등 2개의 팀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