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2-06-05 15:52
제 목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표준센터, 정채빈 센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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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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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 표준화로 한의학 발전에 이바지 하겠다"

“이번에 준공된 한의기술표준센터는 국내적으로는 국내표준 활동 거점센터로 지정되어 국내 한의학 관련 표준의 허브기관으로써의 역할을 수행하는 한편 국외적으로는 세계 우수 한의학 표준 관련 기관으로 브랜드화 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지난달 22일 준공식을 갖고 공식적으로 출범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표준센터(센터장 정채빈·이하 표준센터)는 벌써부터 한의학의 표준화를 통해 한의기술의 신뢰성과 재현성, 효과성의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중차대한 역할을 할 것으로 한의계뿐 아니라 정부 차원에서도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표준화 기획팀과 인프라 운영팀으로 구성 운영

지난 2009년 10월 설계를 시작해 3년 동안의 공사기간을 거쳐 완공된 표준센터는 연건평 5884㎡에 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이며, 총 200여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표준센터는 1층에는 한약표본관과 세미나실 및 회의실이, 2층과 3층에는 공동기기실을 비롯 표준과 관련된 다양한 연구실과 사무실로 활용될 예정이며, 현재 부속건물인 동물실험실이 내부시설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와 관련 정채빈 센터장은 “표준센터는 ‘표준화 기획팀’과 ‘인프라 운영팀’으로 구성돼 운영될 예정”이라며 “표준화 기획팀에서는 한의기술 표준화 전략과 세부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ISO·WHO·KS 등 국내외 표준화 활동과 함께 표준 보급(교육) 활동 및 WHO 전통의학협력센터와 관련한 업무를 총괄하게 되며, 인프라 운영팀에서는 원내외 표준화 연구를 지원하게 된다”고 말했다.

표준화는 한의학 신뢰 회복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

한의학의 표준화는 한의학을 이용하는 국민의 오래된 바람이기도 하며, 한의계 역시 지속적인 과제로 남아 있었던 부분인 만큼 한의학 표준화는 곧 한의학의 신뢰 회복 및 발전에 필수불가결한 요소라고 강조하는 정 센터장.

“5000년 민족의 역사와 궤를 같이해온 한의학의 역사는 수많은 치료경험을 누적시켜 왔으며, 그만큼 많은 약초와 침·뜸·부항 등 각종의 처치를 연구하고, 경험해 왔다. 그러나 너무 많은 다양한 경험은 모두가 동의하는 약과 기기, 처치 등에 대한 표준화된 결과를 도출하는데 걸림돌로 작용해 왔던 것이 사실이며, 또한 표준화를 바탕으로 성장해야 하는 (한의약)산업이 소규모 수공업적 수준에 머물게 된 주요 요인이 되고 있다.”

세계시장 주도하기 위해 국내 표준화부터 선행돼야

최근 세계적으로 인구 고령화가 급속히 진행됨에 따라 만성노인성 질환이 계속 증가하고 있어 비용 효과적이면서도 만족도가 높고 부작용이 적은 한의학을 비롯한 각국 전통의학적 이론과 처치, 약에 대한 관심과 이용이 급증하고 있다. 또한 세계은행은 현재 500조 규모의 세계 전통의학 시장이 2020년이면 1000억불 규모로 확대될 것이라고 보고되는 등 한의약산업은 국가 신성장동력 사업으로 대두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대해 정 센터장은 “세계시장에 진출하여 한의학의 우수함으로 세계시장을 주도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 먼저 표준화를 이뤄 국내 소비자의 요구에 능동적으로 부응,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바탕으로 세계시장으로 진출한다면 국내 한의약산업은 비약적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 국민건강에 기여하고 한의약산업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한의기술표준센터는 불철주야 연구개발에 매진할 것으로 약속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