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단장 강동철·이하 KOMSTA)이 민족 최대의 명절인 설날을 맞아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을 위해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KOMSTA는 19일 서울글로벌센터에서 ‘국내 외국인 무료 한방진료’ 행사를 실시, 150여명의 외국인을 진료했다고 밝혔다.
이날 KOMSTA는 몽골, 러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약침을 포함한 침 치료는 물론 맥진기를 통한 건강상담까지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진료를 받은 브럴진(23·몽골) 씨는 “평소 잠을 잘 못자고 어깨도 많이 뭉쳐있어 한의진료를 받게 됐다”며 “생전 처음으로 침을 맞은 것인데, 왠지 금방 나을 것 같은 기분이 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KOMSTA는 국내 거주 외국인근로자 및 다문화가정을 돕기 위해 서울글로벌센터에 쌀 5포와 아동복 250벌을 기증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강동철 단장은 “국내 외국인 진료사업은 국내에 거주하고 있는 외국인이 증가하고 있는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 생각한다”며 “오늘 행사로서 2012년 국내 사업의 첫 발걸음을 뗀 만큼 올 한해에도 국내 사업을 활발히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료봉사에는 강동철 단장(연세사랑요양병원)을 비롯 이승언 기획이사(선한의원), 설동훈 감사, 황재옥 원장(소리청한의원) 등이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