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2-03-16 10:22
제 목
“韓의학, 한류의 날개를 달다”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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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의학, 한류의 날개를 달다”
MBC-TV 프라임, 국내외에 부는 한의학 열풍 집중 조명
한류 기회 맞아 어떻게 한의학 세계화시킬 것인지를 고민

‘한의학, 한류의 날개를 달다’라는 제목아래 16일 오전 0시30분 MBC-TV 프라임에서 방영된 프로그램은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흔들고 있는 K-POP과 또 다른 한류로 한의학도 힘찬 나래를 펴고 새롭게 진화하는 한류의 모습으로 거듭날 수 있다는 희망에 찬 미래 모습을 보여주어 큰 관심을 끌었다.

이날 방영된 프로그램에서는 ‘동의보감’이 2009년에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이후 국내외에 불고 있는 한의학 한류의 열풍과 그 의미를 재조명하며, 한의학이 맞은 기회와 과제를 살펴 보는 가운데 한의학의 세계화를 위한 가능성을 들여다보았다.




국내에서는 자생한방병원의 의료진이 격렬한 댄스 연습으로 인해 허리 통증에 시달리고 있는 K-Pop 아이돌 그룹인 티아라 멤버들과 미국 PGA 투어에서 활약하고 있는 대한민국 골퍼 최경주 선수를 비롯 미국 프로골퍼들의 크고 작은 부상 예방과 치료를 위해 침 시술과 추나요법 등 한의 진료가 큰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을 전했다.

이에 대해 최경주 선수는 “골프는 작은 근육을 많이 사용하는 경기라 자주 부상에 노출될 수 있는데 침, 추나요법 등의 한의 진료를 받으면 그 회복력이 굉장히 빠르다”며, 한의진료가 컨디션 유지에 큰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밝혔다.

또한 방송에서는 진맥과 체질검사에 이은 진료받기와 함께 직접 환약을 만들어 보는 한방의료 체험과 관광을 접목한 국내 한방의료관광에 대한 외국인들의 깊은 관심도 전했다. 이와 관련 미국인 크리스틴씨는 “뜸 치료를 받았는데 마치 일광욕을 하는 것과 같은 놀라운 경험이었다”며, 동양의학이 내용과 치료방법 등에 대해 깊은 흥미를 나타내 보였다.

이에 대해 이은미 이사장(한방의료관광협회)과 진수남 단장(한국관광공사 의료관광사업단)도 현재 피부미용 분야에 있어서 한방의료관광은 시술 후 곧바로 관광이 가능한 장점을 갖고 있어 크게 각광받고 있다며, 앞으로는 암, 중풍, 난치성 질환으로 영역을 넓혀 세계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또 스리랑카의 코리안 클리닉과 동티모르에서의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의 활약 및 베트남에 불고 있는 한의학 한류 열풍도 잇따라 소개했다.

스리랑카 코리안 클리닉에는 2004년부터 진료를 하고 있는 한의사 한규언 원장의 활약상을 소개하며, 초창기에는 1일 15여명의 환자를 보던 것이 입소문을 타고 호평을 받아 현재는 1일 150여명을 진료하고 있으며, 현지 의사들을 대상으로 한 침구교육 과정은 벌써 106명의 수료생을 배출하는 등 한의학의 인기가 매우 높다는 사실을 보도했다.

이와 관련 스리랑카 보건부장관은 “한국의 우수한 침술과 한의학 교육은 스리랑카의 전통의학이 발전하는데 크게 보탬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또 2005년부터 10여 차례 동티모르를 찾은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KOMSTA)의 열정을 다한 의료봉사에 동티모르 현지 주민들이 깊이 감동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동티모르 의료봉사 현장에서 KOMSTA 이원욱 진료단장과 이승언 의료부장, 천혜선 한의사 등은 “해외의료봉사는 우리나라와 한의학을 알리는데 매우 좋은 역할을 한다”고 강조한 뒤 그렇다보니 의료봉사는 중독성이 강해 힘들고, 고생스럽더라도 다음에 또 다시 찾는게 바로 의료봉사라는 말을 남겼다. 

방송에서는 또한 동의보감기념사업단(단장 안상우)의 ‘동의보감’에 대한 한의학 영역(英譯) 사업을 소개하며, 김남일 교수(경희대 한의대)의 말을 빌려 “한의학 용어 정리와 그것을 표준화하는데 비록 어려움이 있지만 ‘동의보감’을 영어로 소개하는 것은 결국 세계인이 우리 한의학에 대해 쉽게 접근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기념과 유네스코가 2013년을 세계기록유산인 동의보감의 해로 선정한데 따라 ‘2013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를 준비하는 산청군 엑스포준비위원회의 세부적인 준비 모습과 독일헬름홀츠감염연구소와 경상북도·대구한의대가 업무 협약을 맺고 신약개발의 가능성을 한의학에서 찾고자 하는 모습도 소개했다.

이와 더불어 최원철 원장(경희대 강동한방병원 통합암센터)이 옻나무 추출물(aRVS)로 동의보감식 단방치료로 암질환의 한의약 치료율을 높이기 위한 연구 활동과 이 결과가 SCIE급 논문에 발표된 것을 소개했으며, 한국한의학연구원(원장 최승훈)의 뜸과 침시술 안전관리, 경혈 명칭 및 위치의 국내 표준(KS) 제정 및 안면진단기, 음성진단기, 설진기 등 다양한 진단기기 개발로 한의 진료의 객관성 담보와 국제 표준을 선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구 현장을 상세히 알렸다.

특히 ‘2012전국한의사대회’ 현장에서 인터뷰를 한 김정곤 대한한의사협회장은 “한의학의 한류(K-Medi)를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하겠다”며, “해외 홍보마케팅 강화와 한의학 국제 표준화, 한약 제형개발 등 세계인의 건강을 살피는 한의학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방송에서는 마지막으로 현재 한의학에는 한류 기회와 세계화라는 과제가 상존하고 있으며, 어떻게 세계화를 시킬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라고 끝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