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레르기 분야 한방 치료 경쟁력 ‘충분’
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 학술세미나 개최
대한한방알레르기면역학회(회장 이진용)는 지난 23일 경희의료원 정보행정동 세미나실에서 ‘알레르기 질환의 한의학적 치료’를 주제로 2009년도 춘계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이진용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암·척추·알레르기 질환 등은 양방에 비해 한방이 비교우위 경쟁력을 가지고 있는 분야인 만큼 학회 차원에서의 알레르기 질환에 대한 적극적인 연구 추진 등 만반의 준비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 회장은 “올해에는 평생회원제도를 마련해 재정상의 여건을 마련하는 등 준회원학회에 다시 진입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학술세미나에서는 △Anti-inflammatory effects of Patrinia villosa on DSS-induced colitis in mice(경희의료원 한방소아과 윤혜준) △Splenocyte, BMMC, eosinophil을 통해 본 丹蔘이 천식 관련 염증세포에 미치는 영향(경희의료원 한방폐계내과 방지현) △柴胡 抽出物이 Lipopolysaccharide 誘發 急性 肺 損傷에 미치는 影響(대구한의대 한방내과 손지영) △氣虛, 血虛 動物模型의 皮膚 特性 硏究(경희의료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신윤진) 등의 논문 발표 및 윤종성 신창한의원장이 ‘화식면역요법에 의한 아토피·건선의 치료’를 주제로 한 임상강의가 있었다.
윤 원장은 발표에서 이론에 치중된 발표보다는 자신의 임상사례를 위주로 한 발표로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날 윤 원장은 “아토피는 장기간의 치료가 요구되고 있는 만큼 치료 이전에 환자나 부모에게 아토피의 개념과 치료과정을 이해시키는 것이 중요하다”며 “특히 사진 등을 통해 어떤 증상이 호전 증상인지, 악화 증상인지를 이해시키는 것과 함께 면역질환인 아토피의 치료와 개선은 단순히 약물로만 치료되는 것이 아니라 생활습관 개선과 식이요법이 오랜 기간 병행되어야 한다는 인식은 반드시 심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