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와 환자간 신뢰 형성이 가장 중요”
한방가정의학회, ‘호흡기질환 임상실제’ 연수강좌
대한한방가정의학회(회장 박인규)는 지난 15일 한의협회관 5층 대강당에서 ‘호흡기질환의 임상실제Ⅲ’를 주제로 제18차 정기세미나를 개최했다.
박인규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일회성 세미나에서 탈피해 질환별 연수강좌로 전환한 것은 회원들의 실력 향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주기 위한 것”이라며 “향후 학회에서는 ‘전화벨 소리=따르릉’이라고 인식되듯 아플 때는 한의원을 우선 찾을 수 있는 인식이 각인될 때까지 양질의 교육프로그램 마련 등 끊임없이 연구 및 교육에 매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세미나에서는 △鼻科 질환 임상실제 및 호흡기질환 특화 한의원 경영사례(송창호 부산 코앤비한의원장) △한방제제 및 외용약(연고제) 이론 및 조제실습(김학주 (주)서진바이오텍 대표이사) 등의 내용으로 진행됐다.
이날 송창호 원장은 “알러지성 비염이나 비중격만곡증 등 비질환은 양방 치료보다 한방 치료가 비교우위 경쟁력이 탁월한 분야”라고 밝힌 후 임상에서 자주 접하는 鼻질환에 대한 임상사례를 통해 진단법 및 치료방법, 치료시 유의사항 등을 소개하는 한편 호흡기 특화한의원에 대한 경영사례를 발표했다.
송 원장은 “성공하는 한의원이 되기 위해서는 정확한 진단을 통해 의사와 환자의 신뢰 형성이 가장 밑바탕이 돼야 한다”며 밝힌 후 특화한의원의 성공전략으로 △진료의 차별화 △환자케어의 차별화 △진료의 다양성 △한의사=한의원 CEO 등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송 원장은 특히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것이 신규 고객을 유치하는 것보다 평균 4배의 수익률이 높다는 조사결과가 있듯 기존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고객 관리는 매우 중요한 부분이며, 한의사는 한의원의 CEO라는 생각을 갖고 한의원 경영적인 측면에 좀더 관심을 갖고 매진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밖에 김학주 대표이사는 한방외용제의 기초이론 및 개발현황, 향후 발전전략에 대한 설명과 함께 코 스프레이제(청비액)·비염고 등의 제조 실습도 진행했다.
강환웅 기자 [khw@akom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