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의사협회 회관 1층에 '한약제제 전시관'을 개관했습니다.
각종 한약제제 및 자료 등 전시물 일체 한의생태계연구소 기증
“한의학을 한의학답게, 한의학을 국민과 함께”-한약의 미래를 묻다
‘한약, 함께 길을 묻다’, 한약의 나아갈 길을 묻기 위한 첫 걸음으로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에 각종 한약제제와 한약제제의 현황과 미래 발전 방향을 담은 전시물 설치돼 한약제제 특별 전시관이 지난 24일 공식 개관됐다.
이날 열린 개관식은 전시물 일체를 협회에 기증한 한의생태계연구소 박경숙 소장과 소속 회원들을 비롯한 대한한의사협회 최혁용 회장, 대의원총회 박인규 의장,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 및 일반 한의사 회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최혁용 회장은 “대한한의사협회를 상징하는 협회 회관 1층에 한약제제 특별 전시관이 개관되었다는 의미는 한약과 한약제제에 대하여 한의사 회원들은 물론 우리 사회가 갖고 있는 잘못된 인식과 통념을 바꾸게 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늘 한약의 발전 방향을 연구하고, 고민하는 한의생태계연구소에서 귀중한 자료와 물품을 기증해 준 것에 대해 깊이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박인규 의장은 “앞으로 이 전시공간이 한의사 회원들이 한약의 현재를 탐구하고, 미래의 발전 방향을 그리는 소중한 장소로 거듭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특히 박경숙 소장은 “한의사들이 국민들을 치료함에 있어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는 생각이나 실제 임상에서 마주하는 현실은 정책과 제도의 지원이 부족하고 유기적인 관계로 잘 돌아가야 하는 한의생태계의 흐름이 단절되고, 결과물과 성과가 한의계로 선순환되고 있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박 소장은 또 “동료 한의사들과 한약제제의 현 상황을 공유하고 앞으로의 대안을 함께 고민하여 한약제제 문제를 해결했으면 하는 마음으로 한약제제 전시물 일체를 한의사협회에 기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한한의사협회 회관 1층 전시룸에 마련된 한약제제 특별 전시관은 앞으로 협회를 방문하는 한의사들은 물론 많은 내방객들에게도 각종 한약제제의 현재 모습과 향후 발전 방향을 가늠할 수 있는 교육 및 홍보의 장으로 크게 활용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