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서 감기의 한약치료에 대한 사례 발표
대한한의학회가 지난 7일 부산 벡스코 2층 회의실에서 일본동양의학회와 2018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성황리에 종료했다고 밝혔다.
‘감기의 한약치료’를 주제로 진행된 이번 행사는 △Treatment of Common Cold and Cough by Nasal Endoscopy Diagnosis(정희재 경희대학교 한방병원) △Kampo treatment for common cold syndrome(시라이 아키코 카나자와 대학병원) △Eunkyosan (銀翹散) for Common cold: Systematic review of randomized, controlled trials(최준용 부산대학교 한방병원) △Kampo medicine for acute diseases in a care home for elderly people:a focus on Ogonto(노가미 타츠야 도야마대학교) △The Common Cold in Shanghanlun(임은교 청아한의원) 등의 주제로 강의가 진행됐다. 좌장은 김영철 대한한의학회 부회장과 일본동양의학회의 세키 다카시 교수가 맡았다.
참가자들은 강의가 끝난 후에도 한국과 일본의 임상적 공통점과 차이점에 많은 관심을 보이며 양국 임상에 대한 최신 정보와 지견을 나누는 등 열기를 보였다.
사회를 맡았던 남동우 대한한의학회 국제교류이사는 “이번에는 주제가 일반 임상의들도 다빈도로 보게 되는 감기에 대해서 진행하다 보니, 실질적인 토론과 활발한 의견교환이 이뤄진 것 같다”며 “다음에도 양국 학자들은 물론 일반회원들도 관심 가질만한 주제를 선정해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도영 회장은 “매년 한일 전문가들의 다양한 임상사례의 강연을 제공하여 양국간에 다빈도 질환과 사용처방을 중심으로 정보 교환과 이해의 폭을 넓혀가고 있다”며 “이를 계기로 한의계의 표준화와 세계화를 위해 양국이 힘을 모을 것”이라고 밝혔다.
사토 히로시 회장은 “각 나라별 전통의학은 다르지만 서로의 전통의학을 인정하고, 교류함으로써 서로간의 특성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만큼 지난 10년간 학술교류는 큰 의미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학술교류가 지속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대한한의학회는 지난 2009년 학술교류 협정을 맺은 이후 매년 일본과 한국을 오가며 일본동양의학회와 공동으로 심포지엄을 진행해오고 있다.
대한한의학회와 일본동양의학회는 내년 6월 28일부터 30일까지 도쿄 게이오프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70회 일본동양의학회 학술총회에서 2019 한일학술교류심포지엄을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