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래사진/ 앞줄 우측 2번째-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코끼리한의원장>
도서관, 세미나실 마련 등 지역사회 문화공간으로 활용 ‘눈길’
김기선·송기헌 의원, 최혁용 한의협회장 등 내외빈 참석해 발전 기원
한의학의 전통을 계승하고, 호혜와 상생의 정신을 이어받아 의료소외 지역에서의 지속적인 의료봉사 등을 통해 강원도민의 건강 증진에 이바지하고 있는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공이정)가 지난 27일 강원도 원주시 명륜동에서 ‘강원도한의사회 회관 개관식’을 갖고, 새로운 힘찬 출발을 알렸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기선·송기헌 국회의원을 비롯해 박우순 전 국회의원, 한상철 전 원주시장, 김효열 원주향교 전교, 박순주 원주문화원장, 정일만 건보공단 원주횡성지사장, 박왈수 원주시보건소장 등의 외빈은
물론 최혁용 대한한의사협회장, 박인규 중앙대의원총회 의장, 전국 시도한의사회 회장, 한윤승 한의협 감사, 구원회 한의협 대의원총회 예결산위원장, 이수진 상지대 한의과대학 학장 및 강원도한의사회 임원 및 회원 등이 참석해 강원도한의사회의 새 출발을 축하하는 한편 앞으로도 지속적인 발전을 기원했다.
이날 공이정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강원도한의사회 회원들의 숙원사업이 드디어 이뤄졌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강원도한의사회관은 ‘도민과 함께하는 강원도한의사회’라는 캐치프레이즈에 걸맞도록 지역주민들에게 개방해 지역사회 문화의 발전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운영해 나가는 등 한의사 회원만이 아닌 강원도민들의 작은 쉼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 회장은 이어 “강원도한의사회에서는 이번 회관 개관을 계기로 지역 한의사 회원들과의 소통과 단결을 배가하고, 이를 바탕으로 강원도민의 정신적·신체적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우리 강원도를 건강하고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들어 나가는데 앞장 서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기선 의원은 축사를 통해 “강원도한의사회 회관 건립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회관이 개소되기까지 열정과 헌신을 다한 공이정 회장을 비롯한 강원도한의사회의 모든 회원들의 노력에 감사드린다”고 밝혔으며, 송기헌 의원도 “강원도한의사회관이 개관한 원주시는 상지대 한의과대학이 있는 곳으로, 앞으로 원주시가 한의학의 본산지가 되고 한의학 발전에 있어 중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함께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혁용 한의협 회장은 “전문직들은 본질상 주인(국민)의 대리인이며, 대리인들은 본질적으로 주인의 이익을 대변해야 하지만 현실에서는 전문가 자신들의 이익과 국민들의 이익 사이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며 “현재 한의협에서는 첩약·한약제제·약침의 보험급여화 및 한의사의 의료기기 사용 등을 요구하고 있는데, 만약 이러한 한의협의 주장이 한의사들만의 이익만을 위한 것이라면 한의사들 역시 국민-전문가 사이에서의 딜레마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최 회장은 “그럼에도 한의협의 이 같은 주장들이 본질적으로 국민에게 이익과 부합된다면 국민들의 지지를 바탕으로 우리가 주장하는 곳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의협에서는 지금까지와 마찬가지로 앞으로도 오직 국민들(의 이익)을 위해 행동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도한의사회 회관은 330㎡ 규모로 △사무실 △세미나실 △도서실로 이뤄져 있다. 특히 현재 3000여권의 장서가 비치돼 있지만 앞으로 1만5000권을 구비할 계획인 도서관은 지역주민에게 개방해 지역 인문학의 요람이 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며, 세미나실 역시 한의사뿐만 아니라 지역주민들과 공유하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하는 한의사의 위상을 제고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