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산청군이 금서면 특리 동의보감촌에 조성 중인 한방테마공원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이에 따라 다음 달 4일 개막되는 제10회 산청한방약초축제 때 일반에게 선보인다.
군은 지난 2008년부터 60억여 원을 들여 한방휴양관광지 내 3만여 ㎡ 부지에 한방을 소재로 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을 할 수 있는 한방테마공원 조성에 나섰다.
5월4일 일반인 공개
산청한방약초축제 병행
한방체험 볼거리 다양
테마공원은 하늘에서 내려다볼 때 옛부터 한의원에서 활용해 온 '인체신형장부도' 형상을 하고 있고, 마늘과 쑥으로 대별되는 한약 관련 최초 설화인 곰과 호랑이 캐릭터를 대형 조형물로 배치했다.
테마공원은 한의학박물관 입구에서 출발, 약탕기 모양의 문과 연못을 지나면 지리산의 주봉인 천왕봉(해발 1천915m)를 19.15m로 축소한 침조형물을 거쳐 대형 곰 조형물의 머리 안 전시실과 조망전망대로 발길을 옮기도록 설계됐다.
이어 십장생과 십이지신상 분수광장과 각종 인체의 장기를 형상화 한 소광장 등이 조성돼 있고, 손바닥 및 발바닥 경혈점에서 분수가 솟아오르는 방광지도 만날 수 있다.
산청군은 내달 4일부터 열리는 제10회 한방약초축제 때 이 한방테마공원을 시범 가동하고 인접한 대한민국 국새문화원 등황전과 기(氣) 받는 명소로 알려진 석경 및 귀감석 등도 알려 특색있는 지역관광 인프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선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