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의 더위와 갈증, 많은 땀을 흘리는 증상, 해수 등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한의 처방으로 예로부터 여름을 슬기롭게 넘기기 위해 활용된 생맥산의 운동능력과 에너지대사능력 향상 효능이 바이오이미징 기술로 확인돼 주목된다.
한방의약품 전문제약사인 정우신약(대표 유창용)은 지난 5월 11일 유머스트알엔디(대표 이강파)·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서울센터(센터장 서종복)와 '신약개발 바이오이미징을 활용한 고도화된 약물 유효성 평가기술 활용'에 대한 공동연구개발 협약(MOU)을 체결, 한방의약품의 효능평가를 위한 과학적 표준화 시스템구축을 위해 노력한 결과 생맥산이 전신권태, 원기회복, 무력감개선에 효과가 있음을 과학적으로 확인함으로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하게 됐다고 최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를 주도한 이강파 박사는 설치류의 운동 능력검증을 통해 에너지소비량과 지방 및 탄수화물 대사가 증가된 것을, 서종복 박사는 세포내 지방 사용량이 증가된 사실을 바이오이미징 기술을 활용해 확인한 것.
유창용 대표는 “한방의약품의 우수성을 바이오이미징기술로 검증하고 객관적 자료를 확보하는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글로벌 한방생약 신약개발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각 연구기관이 보유한 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상호 협력관계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올해 안에 추가적인 난치성 한방치료제 기술개발 성과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생맥산은 '동의보감', '제중신편]을 비롯해 거의 모든 의학서에 인용돼 있는 처방으로 폐의 기운을 북돋아 주는 인삼(人蔘), 폐열을 식히면서 진액을 보충해주는 맥문동(麥門冬), 축 쳐져 늘어진 폐를 추스려주는 오미자(五味子)를 적절히 배합함으로써 여름철의 열사(熱邪)에 손상돼 나타날 수 있는 폐의 허약함, 원기의 부족을 치료해 준다.
정우신약은 2004년 생맥산을 일반 의약품으로 제조한 '보생원액(생맥산)'을 출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