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1-11-11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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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보감 발간 400주년 2013년 ‘유네스코 기념의 해’ 선정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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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복지부(장관 임채민)는 31일(현지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었다고 발표했다.

‘유네스코 기념의 해’는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선정된 것으로, 유네스코는 2004년부터 2년마다 유네스코와 관련된 인물 또는 기념일이 있는 해를 전 세계적 중요성을 부여할 목적으로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해 오고 있다. 

이번에 동의보감 발간 400주년인 2013년이 ‘유네스코 기념의 해’에 선정된 것은 동의보감이 지난 2009년 7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어 유네스코의 숭고한 사명을 공유한다는 점 등이 세계 의료문화 발전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평가받은 것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유네스코 기념의 해로 선정되면 유네스코 공식 로고 사용을 통한 국가브랜드 가치 상승뿐 아니라 △유네스코 본부 및 193개 회원국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소개 △지역별 뉴스레터 게재 및 배포 △엑스포 등 기념의 해와 관련된 이벤트의 세계적 홍보 △세계의 유산 관련 도서, 잡지, 다큐멘터리 등의 소재로 활용되는 등 세계적 홍보채널의 확보 및 유네스코 연계사업 추진과 관련 분야의 세계시장 진출 기회를 확대하는 등의 선정효과를 누릴 수 있다. 

이에 따라 복지부는 동의보감 400주년이 되는 2013년을 계기로 한의약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및 산업화 촉진 등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2013 산청세계전통의약엑스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국제적 공감대 형성 및 해외 유치활동에도 크게 기여를 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동의보감’은 조선 선조 때 의성 허준 선생(1539~1615)이 우리 민족 전래의 향약의학과 동아시아 의학을 집대성하여 편찬한 것으로, 질병의 원인과 진단에서부터 처방약과 침구법 등 치료법을 다양하게 제시하였을 뿐 아니라 심신수양과 양생을 통한 예방의학 사상을 널리 전파하여 중국, 일본 등 세계 전통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하여 왔다.

특히 오늘날에도 널리 활용되고 있는 점이 인정되어 지난 2009년 7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