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2-01-27 11:45
제 목
뜸·침 시술 안전관리, 경혈 명칭·위치 '한국산업표준(KS) 제정'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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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학의 대표적인 의료용품인 뜸을 비롯해 침 시술 안전관리와 경혈 명칭 및 위치가 표준으로 제정됐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원장 최승훈·KIOM)은 구랍 30일 △뜸(주관: 한국한의학연구원) △침 시술 안전관리(주관: 우석대학교) △인체 경혈 명칭 및 위치-14경맥(주관: 대한한의사협회) 등 3건이 지식경제부 기술표준원으로부터 한국산업표준(이하 KS)으로 제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KS로 제정되는 3건의 표준은 전통의학 전문위원회(위원장: 강성길) 주관으로, 한국한의학연구원·대한한의사협회·대한한의학회·대한침구학회·경락경혈학회 등 다방면의 전문가 집단의 검토를 거쳐 제정된 것이다.

‘뜸’의 경우 뜸에 대한 일반적인 요구사항으로 의료용으로 사용하는 뜸을 뜨는 방법, 뜸을 뜨는데 사용되는 재료 및 재료의 시험방법과 포장 및 표기 방법을 규정하는 한편 뜸요법의 방법 및 재료, 구법의 분류, 시험방법, 포장 및 표기방법, 부속서(기타 구법) 등을 담고 있다.

또한 침 시술시 발생할 수 있는 감염 및 이상반응 등의 위험으로부터 환자 또는 의료인 및 보조인력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제정된 ‘침 시술 안전관리’에는 침 시술 감염 관리, 의료인 수칙, 침 관리에 관련된 수칙, 의료기기에 관련된 멸균 수칙, 자침 안전관리, 부속서(침 시술 체크리스트·위생적 손씻기 과정·위생적 자침 시술 과정·침 시술로 야기될 수 있는 이상 반응·자침금기)가 포함돼 있다.

이와 함께 ‘인체 경혈 명칭 및 위치-14경맥’은 14경맥의 명칭과 361개 경혈의 명칭, 위치 및 체표 표면의 경혈을 찾는 방법에 적용한다.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한의원 및 한방병원 등의 한방의료기관뿐만 아니라 침 시술 또는 교육 및 관련 연구가 이루어지는 국가기관, 공공기관 및 교육기관에도 적용할 수 있다.

또한 침을 제조하는 생산 회사 또는 유통 및 관리가 이루어지는 업체와 침구 및 관련 분야의 교육, 연구, 임상, 출판 및 학술 교류에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승훈 원장은 “이번에 제정된 표준은 ISO의 전통의학 분야에 신규업무 분야 제출시 참고로 사용될 수도 있다”며 “국내표준뿐만 아니라 한의약 분야의 국제표준화에도 큰 기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한의약 분야에서는 지난 2009년 일회용 멸균 호침(KSP 3007)이 최초로 KS를 획득한 이후 2010년 이침(KSP3008)과 피내침(KSP3009)이 등록(이상 주관: 한국한의학연구원)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