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2-05-07 15:20
제 목
서울시 북부병원 한방과 설치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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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최초 ‘한방과’ 설치 
개소식 갖고 본격 운영…한·양방 협진으로 치료효과 제고
 




서울시 북부병원(병원장 신영민)은 2일 원내 보건교육실에서 김영권 서울시한의사회장, 허계범 중랑구한의사회장, 강태희 서울시의회 보건복지위원, 김민기 서울의료원장, 김경일 동부병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한방과 개소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한방과 설치는 서민층에게 발생하는 각종 성인병과 만성 퇴행성 질환 등 급격한 고령인구 증가로 인한 한방진료서비스 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서울시 산하 공공병원 최초로 운영되는 것으로, 앞으로 서민층에게 양질의 한방진료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날 신영민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북부병원은 노인진료를 주로 하는 곳으로, 입원환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3 이상이 한방진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나는 등 어르신들의 한방진료 요구를 수용키 위해 한방과를 설치하게 됐다”며 “앞으로 환자들의 빠른 증상 호전 및 기능 향상에 한·양방 협진이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한 김영권 서울시회장은 축사에서 “한·양방이 상호간 장점을 보태고 단점을 보완해 나간다면 경쟁력을 갖춘 한국만의 독특한 의료체계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서울시 북부병원이 다양한 한·양방 협진체계의 모델을 창출하는데 앞장 설 것이라고 기대하며, 이를 통해 한국의료의 경쟁력을 높이고 국민건강 증진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북부병원 한방진료과(과장 최방섭)에서는 근골격계 질환이나 순환기 장애를 호소하는 노인들과 서민층을 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한방진료서비스와 입원환자를 위한 한·양방 협진시스템을 구축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한방과에서는 중풍, 당뇨, 고혈압, 관절염 등 노인성 질환으로 시달리는 어르신 중 의료소외계층인 의료급여환자를 주요대상으로 침·뜸·부항 등 한방진료를 실시하고, 만성 퇴행성 질환 등으로 입원한 환자를 위해서는 한·양방진료를 적절히 시행함으로써 진료의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시스템을 구축 운영해 효율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지역사회 공공의료사업에도 한방을 접목시켜 지역의 경로당과 노인복지관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금연·금주교실 운영과 함께 침·뜸·부항을 활용한 다양한 한방 무료진료 및 건강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