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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일 : 2013-04-09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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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규 신임 총회의장 - 서울시회 의장직 7년간 수행… 원활한 진행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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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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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58회 대한한의사협회 정기대의원총회는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이정규 의장(사진)의 원활한 진행이 돋보인 총회였다. 
서울시한의사회에서 7년동안 대의원총회 의장직을 수행했던 풍부한 경험을 가지고 있는 이정규 의장은 “앞으로 대의원총회 및 협회 발전을 위해 봉사하겠다”는 각오를 피력했다.       

신임 의장으로 선출된 소감에 대해 이 의장은 “어려운 시기에 의장으로 선출돼서 대의원총회를 잘 이끌고, 한의사 회원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주어진 책무를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또 이 의장은 “의장의 역할이라 함은 신호등 불이 꺼진 사거리에 서있는 교통경찰이라고 생각하며, 많은 차들은 교통경찰이 어떻게 운영하느냐에 따라서 차가 원만하게 운행할 수도 있고 정체도 될 수 있듯이, 그 역할을 어떻게 잘 해줄 수 있는가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이 의장은 “한발자국 물러서서 대의원들의 의견을 최대한 듣고, 대의원들의 서로 다른 의견을 잘 조화롭게 절충해서 서로가 만족할 수 있는 안을 만들어 내는 것이 의장의 역할이라 생각하고, 또 그런 목표를 가지고 의장의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 의장은 이어 “의장은 가능하면 말을 안하는 것이 좋고, 중앙대의원들에게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충분히 줘야 하며, 최대한 많이 말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마련하면 좋겠다는 것이 제 생각이고 변함없는 소신이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저도 대의원으로서 발언하기도 했는데, 발언을 제지당한다거나 대의원이 다른 대의원을 야유한다거나 제지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고, 국회로 따지면 개개인이 다 입법기관들인데 자기가 갖고 있는 의견을 얘기하는데 그걸 누가 제지를 하겠는가? 서로간에 충분히 듣고 토론해야 하고, 자기 주장에서 어디까지 양보해야할지에 대한 공통점은 모두 갖고 있으므로 그것을 어떻게 찾아내는 것이 최대 관건이다”고 지적했다.

이 의장은 “어떤 사안에 대해 총회에서 회원들의 말을 시켜보고 들어보면 서로가 공유하고 인정할 수 있는 공약수가 도출된다”며 대의원총회 운영의 지론을 밝혔다. 

집행부와 회원간 가교역할에 대해서 이 의장은 “결국 집행부와 대의원총회 의장이 서로 맡은 역할은 다르지만, 한의사협회와 회원들을 위한 사람들이라는 점에서 한의협이 발전하고 회원들이 이익을 찾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소통에 대해서 이 의장은 “분기별로 중앙대의원에게 협회에서 ‘어떤 회무를 수행하고 있고, 어떻게 해왔고 앞으로 무엇을 할 것인가’라는 내용의 유인물 또는 소식지를 통해 알려주는 것이 좋을 것 같다”며 “또한 AKOM통신망에서 실시간으로 한의사 회원간에 이야기하고 있듯이 이를 적극 활용하고, 회원들에게 알릴 수 있는 것은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작년 한해 한의계가 어려움을 겪었지만, 41대 대한한의사협회가 출범했으니, 힘을 실어주고 회무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해 일을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주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