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3-06-25 11:17
제 목
“회원에게 이익 돌아가는 학회가 되겠다”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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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한의학회(회장 김갑성·이하 한의학회)가 ‘1인 1학회 갖기 운동’ 전개를 비롯 한의학회의 다양한 회무를 적극 알리기로 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갑성 회장은 “사실 한의학회가 많은 일을 하고 있는 데도 일반회원들은 한의학회가 무슨 일을 하는지, 왜 필요한지 잘 모르고 있다는 판단에 따라 적극적인 홍보활동을 기획하게 됐다”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학회를 중심으로 한의학이 끊임없는 역동성을 갖고 활동하고 있다는 존재감을 인식시키고, 시쳇말로 ‘살아있네’라는 생동감을 각인시키는 한편 학회에 관심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회장은 또 “한의학회는 대한한의사협회와 함께 자타가 공인하는 한의학의 대표성과 정통성을 인정받는 단체로서, 한의학회 활동에 대한 적극적인 홍보는 대내·외적으로 한의학 자체의 생명력을 알리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한의학회에서는 홍보위원회 구성과 함께 한의신문에 전용지면을 확보해 한의학회의 각종 회무와 동정, ‘대한한의학회지’에 게재된 우수 논문을 적극 알릴 계획이다. 

또한 숙원사업 중 하나였던 한의학회 홈페이지를 이달 말로 전면 개편해 회원들이 논문을 검색하거나 학술활동에 참여하는 것을 쉽고 편리하게 하는 것은 물론 이러한 사실을 전 회원에게 알려 보수교육을 겸한 전국한의학학술대회의 참여를 편리하게 하고, 교육 인증의 체계적인 관리를 제공함으로서 한의학회가 진정한 학술과 연구 활동의 단체로 거듭나고 있음을 적극적으로 알려나갈 방침이다.  

이와 함께 경쟁력 있는 보수교육을 위한 내실 강화와 시스템의 안정적 유지를 위해 ‘1인 1학회 갖기 운동’의 전개를 비롯 평생교육의 의미를 갖고 있는 보수교육이 진정한 회원을 위한 보수교육이 될 수 있도록 추진할 계획이다. 

“(이러한 적극적인 홍보는)세상은 생각했던 것보다 급속히 변하고 있으며, 그 변화 속에 살아남기 위한 몸부림이라고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하는 김갑성 회장. 실제 지난 4월 한의사면허 신고 결과 1만8882명의 한의사가 활동하고 있는데 반해 현재 한의학회에 가입된 회원은 5000여 명으로 집계돼 전체 한의회원의 1/3〜1/4 정도만 학회 활동을 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학교나 병원을 떠난 삶의 현장 속에서는 아무래도 학술활동과 교육, 연구 등에서 소원해질 수밖에 없는 여건과 분위기 그리고 무관심 등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된다”며 “그렇더라도 5000명의 회원은 결코 적은 숫자는 아니며, 전문성을 요구하고, 온고지신하는 집단인 학회의 존재 가치와 필요성이 전제된다면 학회 회원의 숫자는 반드시 늘어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이어 “전 한의회원 모두가 학회 회원이 된다면 가장 바람직한 일이겠지만, 가입한 회원들이 존재감과 목적성을 상실하지 않게끔 꾸준히 관리하고, 그 안에서 성취감과 만족감을 이루어 나가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내실있는 학술활동으로 회원들에게 어필해야 하고, 보수교육을 겸하고 있는 전국한의학학술대회가 명실공히 제대로 된 학술대회로 바로 서야 하며, 한의학회를 비롯한 각 분과학회의 학술대회와 학술세미나가 회원들이 원하고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내용으로 풍성해질 때 회원들이 학회활동에 관심을 가지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런 관점에서 현재 한의학회는 회원들에게 만족도 높은 양질의 교육을 제공키 위해 새로운 형식의 전국한의학학술대회를 준비 중에 있으며, 이런 변화를 도모하기 위해 한의학회나 분과학회만의 노력뿐 아니라 회원들의 참여와 관심이 있어야 된다는 생각으로 ‘1인 1학회 갖기 운동’도 전개해 나간다는 설명이다.

특히 김갑성 회장은 올해 한의학회 회무의 중점 사항으로 ‘보수교육의 내실화’와 ‘회무의 투명성’을 최대 화두로 강조하고 있다. 

“의학은 평생 공부해야만 하는 학문으로, 면허 취득은 교육과 평가로부터의 해방이 아니라, 재교육을 통한 의사로서의 자질과 능력을 유지하기 위한 최소한의 자기 개발의 노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실천적·경험론적 철학의 바탕 수립도 중요하지만, 이론의 재정립과 창의적인 새로운 기술의 연마라는 측면에서도 보수교육은 매우 중요한 기회의 장이다. 그런 관점에서 보면 모든 학술행사는 보수교육의 의미를 내포하고 있으며, 양질의 학술행사가 곧 보수교육의 핵심이 되어야 한다. 또한 회원이 납부한 학회비가 올바르게 수납되고 등록되는지 회원 각자가 확인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통해 회무의 투명성과 회비 중복 납부의 예방에 힘쓰는 한편 예산 집행과정도 최대한 투명하게 진행해 자의적이거나 낭비적인 집행이 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이와 함께 김갑성 회장은 “의료기관을 운영하면서 모두들 어려운 것은 사실이지만 바쁜 가운데서도 자신이 소속된 분과별학회에 대한 보다 많은 사랑과 관심을 부탁드리며, 아직 소속된 학회가 없다면 ‘1인 1학회 갖기 운동’에 적극 동참해 학문적 소속감을 갖기를 바란다”며 “한의학회에서는 회원들과 친화력을 돈독히 하면서 사랑받는 학회로서 회무의 프로세서가 있는 학회로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며, 이를 통해 취임 초기에 약속한 ‘회원들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학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