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5-01-07 12:07
제 목
김갑성 (사)대한한의학회 회장 신년사
작성자
코끼리
1,895
조회수


(사)대한한의학회 회장 김갑성입니다.
 
새해 첫 인사를 민족의학의 상징인 민족의학신문을 통해 인사를 드리게 되어 더욱 반갑습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만사형통하십시오.
 
다사다난했던 갑오년 한해를 보내고, 평화와 보양의 상징인 양의 해, 을미년 올 한해도 민족의학신문의 발전과 신문을 애독하시는 한의가족 여러분들께 건강과 행복이 가득한 한해가 되시기를 소원합니다.
 
지난 한해는 대한한의학회가 사단법인으로 출발한 원년을 보내며 숨가쁘게 달려온 한해로서, 과거 협회와의 종속적인 위치에서 벗어나 독자적인 학회 운영과 순수 학술단체로서 제 기능을 다지기 위한 정토 작업을 하느라 정신없이 보낸 한해였다고 하여도 과언은 아닌 것 같습니다.
 
금년 한해는 새로운 정책 목표와 안정화된 회무를 통하여 보다 회원 여러분들께 더욱 가까이 가는 대한한의학회가 되기 위하여 노력하는 한해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우선, 고전에서 이루어진 학문적 바탕을 보다 객관적이고 현대 과학적인 가지를 뻗어 나가기 위한 우리만의 노력은 창의적인 연구와 근거 중심적인 과학적 기초 베이스를 형성하지 않고는 불가능한 시대가 되었기에, 학문의 체계화, 교육의 보편화를 통한 임상 진료의 활성화라는 양질의 과실을 수확하기 위한 근거 중심의 한의학 정립은 시대의 요구와 소망이 되었습니다.
 
이를 실현하기 위한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는 산하 회원 학회와 협력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여 역동적인 학술 연구의 한해가 될 수 있도록 전력투구를 다 할 각오입니다.
 
그러나 이는 학회 홀로의 노력만으로는 불가능하며, 회원 여러분들의 전폭적인 협력과 적극적인 참여가 전제될 때 더욱 힘과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입니다.
 
과거 우리는 너무 현실에 안주하며, 관습에 길들여져 작은 변화에도 힘들어하고 피해가려하는 습성으로 살아왔다면, 금년 을미년부터는 능동적이고도 개혁적인 자세로 변화의 시대에 적극 동참하여야 하리라고 생각됩니다. 
 
작년 신년사에서도 언급했었습니다만, 우리 학회는 금년에도 평생 교육의 밑거름과 기회를 제공하는 학회로 거듭나기 위하여 의료인 면허 신고 제도 중 보수교육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한의사 회원들의 재교육을 위한 보수교육 집행을 시대적 소명으로 생각하고, 그와 관련한 시스템 개발과 훌륭한 강사진의 구성 등 교육 전반에 대한 투자와 연구에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 
 
아울러 사단법인 대한한의학회는 37개의 회원 학회와 13개의 예비회원 학회로 구성된 학술단체입니다. 50개의 회원 학회가 상생하며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균형 잡힌 기회의 장을 제공하는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운영의 묘를 살리는 한해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의학은 안팎으로 많은 도전과 시련을 겪고 있는 시기입니다.
 
저희 대한한의학회 임직원 일동은 위기가 기회라는 인식하에 한의학의 학문적 발전과 그 연구개발을 위해 금년 한해도 양과 같은 성실함과 동력을 갖고 일도매진 하겠습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많은 호응과 격려 그리고 질책을 기대하겠습니다.
가내 평안과 다복하심을 기원하며, 새해 인사에 대신하고자 합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