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5-03-06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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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학회 영문학술지 JoP, 한의학계 최초로 PMC 등재
작성자
코끼리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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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침학회 영문학술지 JoP, 한의학계 최초로 PMC 등재
국제인용색인 Scopus 등재도 심사 중
 
 
 

대한약침학회(회장 강대인·이하 약침학회) 영문학술지 'Journal of Pharmacopuncture(JoP)'가 국내 한의학 분야 학술지 중 처음으로 PubMed Central(PMC)에 공식 등재돼 주목된다.

2일 약침학회에 따르면 PMC는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이 운영하는 생의학분야 최대의 학술문헌 정보 색인데이터베이스로 약 2만 5000여종 이상의 학술지가 등재돼 있으며 약 2200만 편 이상의 학술정보를 제공하고 있어 전세계 생의학 전문가들이 활용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의학분야 학술지들이 등재돼 있으나 한의학 분야의 학술지가 등재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MC 등재를 위해서는 논문의 전문(Full-text)를 JATS (Journal Article Tag Suite) XML로 전환돼야 하는데 JoP의 경우 학회자체에서 모든 논문에 대한 XML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는 설명이다.

PMC 등재에 따라 앞으로는 NLM에서 제공하는 PubMed 검색시스템에서 검색이 가능하며, 저널의 전문(Full-text)을 PMC 사이트를 통해서도 볼 수 있게 된다.

JoP의 윤현민(동의대학교 한의학과 침구과 교수) 편집위원장은 “이번 PMC 등재는 약침학회지가 국제적 표준을 인정받았다는 쾌거이자 우수한 약침학 관련 연구 논문을 세계 연구자들이 쉽게 볼 수 있는 계기를 이루게 됐다”며 “전세계 연구자에게 노출시킬 Platform 개발과 인용도를 높이기 위한 기반을 조성, 향후 Web of Science와 Medline등 국제 색인 데이터베이스 등재를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JoP’은 1997년 '약침학회지(Journal of Yakchim (Korean Herb-Acupuncture) Institute)'라는 명칭으로 창간된 학술지로, 한글과 영문을 혼용해 발행되다 2012년 3월부터 영문으로 발행되고 있다. 

현재 총 17권이 발간된 JoP은 약침, 약재, 침 등 기초 및 임상분야의 논문이 연 4회를 주기로 발행되고 있으며 Peer-Review를 거친 후 오픈 액세스(Open-Access) 정책에 따라 무료로 공개된다. 

JoP의 편집위원으로는 총29명 (국내 9명, 국외 20명)이 있으며 한국, 미국, 네덜란드, 싱가폴, 호주, 일본, 홍콩 등 13개 국가의 멤버로 구성됐다.

현재 JoP는 2008년도 한국연구재단(KCI·Korea Citation Index), 2013년도 DOAJ (Directory of Open Access Journals), 2015년도 PMC 등재에 이어 국제인용색인인 Scopus 등재 절차에 따라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한편 약침학회에서 발간하는 또 다른 학술지인 Journal of Acupuncture and Merdian Studies(JAMS)는 2009년 Scopus, 2011년 Medline에 등재된 바 있다.

Medline역시 PMC와 마찬가지로 미국 보건부 산하 국립의학도서관(US National Library of Medicine, NLM)에서 제공하고 있으며 PubMed 검색시스템을 이용해 논문의 초록을 볼 수 있다. 한국의학 저널중 SCI(E)급 저널은 20종 이지만 Medline은 18종에 불과하다.

JAMS의 경우 세계최대의 출판그룹인 엘스비어에서 출판되고 있는 반면 JoP의 경우 학회자체에서 발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