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22-11-02 11:30
제 목
경남한의사회 70년, 한의계를 선도하다
작성자
코끼리
260
조회수


경상남도한의사회(회장 이병직)는 지난 29일 그랜드 머큐어엠베서더호텔 그랜드볼룸에서 ‘경남한의사회 7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 창립 후 한의계를 선도한 발자취를 돌아보는 한편 미래에도 한의약의 위상을 드높이는데 앞장서 나갈 것을 다짐했다. 

 

이날 이병직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오늘 이 자리는 경남한의사회가 70년 동안 살아왔던, 지내왔던 역사를 책으로 출판한 것을 기념하는 뜻깊은 자리”라며 “충분하지는 않지만 오늘 참석한 모든 분들이 경남한의사회의 역사를 다함께 공유하고, 특히 경남한의사회 전임회장님들이 회무를 수행했던 당시의 생생한 역사를 직접 들어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한 만큼 경남한의사회, 나아가 한의계의 역사를 함께 되돌아보고 미래의 발전을 함께 다짐하는 자리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잘못된 역사 기술 하나로 인해 우리의 역사와 삶이 통째로 바뀔 수도 있는 등 올바른 역사를 되돌아보고 회고하는 것은 너무나도 중요하다”며 “지난 70년 경남한의사회가 보여온 발자취와 투쟁의 역사 속에서의 선도적인 모습으로 앞으로도 한의계의 미래를 위해 경남한의사회가 앞장서 줬으면 하는 바람이며, 한의협은 물론 나머지 시도한의사회에서도 그 모습을 뒷따라 최선을 다해 한의계의 의권 수호를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진 축사에서 최형두 의원(국민의힘)은 “경남은 이제마 선생이 활동을 하는 등 한의학과 인연이 깊은 지역으로, 코로나 극복에 있어서도 한의계가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감염병 팬데믹 등 점차 양방으로만 해결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의학이 주목받고 있으며, 앞으로 케이팝 등의 열풍을 한의학이 이어받을 것으로 생각하고, 지역의 국회의원으로서 열심히 돕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조명래 창원시 부시장은 “경남은 전국 어디보다 자긍심 높고 긍지를 가지고 있는 한의학의 뿌리 고장으로, 그동안 한의학의 민족정신과 역사적 가치를 살리기 위해 끊임없는 투쟁을 이어오고 있다”며 “오늘 경남한의사회 70년사 발간기념식을 계기로 모든 한의계가 세상을 위해, 한의학을 위해 해야할 일이 무엇인지를 함께 고민하고 정진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인규 한의협 대의원총회 의장도 축사에서 경남한의사회의 70주년사 발간을 축하하며, 앞으로도 한의협과 한의사, 그리고 한의학의 발전을 위해 경남한의사를 중심으로 모든 한의계가 한마음 한뜻이 될 수 있도록 정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진 행사에서는 조길환 경남한의사회 70년사 편찬위원장이 편찬과정을 설명한데 이어 “경남한의사회는 대한민국 정부 수립의 새로운 출발선상에서 국민의료법 제정이라는 현대식 한의사제도를 관철하면서 대한한의사협회의 모태가 되고, 부산시한의사회·울산시한의사회를 분가시킨 근간”이라며 “회장 재임시절 기억에서 사라져가고 세월 속에 묻히며 소실되어가는 역사들을 보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있었는데, 이번 편찬과정을 통해 후세에 역사를 남길 수 있는 초석이 마련된 것 같아 기쁜 마음이며, 앞으로도 경남한의사회가 미래지향적이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협력을 통해 한의학 발전을 위한 노력을 이어가는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또한 이날 기념식에서는 진송근 경남한의사회 명예회장이 ‘醫在仁’이라고 적힌 휘호를 전달해 의료인으로서 가져야할 마음가짐을 전달하는 한편 김영근 경남한의사회 사무처장은 직접 작사·작곡한 ‘한의찬가’ 악보 현판을 기증했다.

 

이와 함께 2부 행사에서는 이병직 회장의 사회로 경남한의사회 장이수·고용석·진송근·윤진구·박종수·조길환 전임회장이 참여해 북콘서트로 진행, 회장 재임시절 추진했던 주요한 회무 및 그 뒤에 숨겨진 다양한 에피소드를 생생하게 전달해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형두 국회의원, 정시식 경남 인수위원장, 조명래 창원특례시 부시장, 김승호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창원지원 부장, 박정준 산청세계전통의약항노화엑스포 조직위원회 사무처장, 이동은 한국방송 TV 제작부장, 심선엽 NC다이노스 팀장, 이정은 비컴 대표, 서미숙 공간연구소 대표 등 외빈을 비롯해 대한한의사협회 홍주의 회장·황병천 수석부회장, 박인규 대의원총회 의장, 한윤승·최정국 감사 및 전국 시도지부 한의사회장·전임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경남도회 70년사 발간을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