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06-08-23 10:09
제 목
처서에는 복숭아가 제맛입니다.
작성자
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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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수


8월 23일 오늘은 처서입니다.

처서는 24절기의 열 네 번째 절기입니다.
입추와 백로 사이에 들며, 음력 7월, 양력 8월 23일경이 됩니다. 태양의 황경이 150도에 있을 때입니다.


여름이 지나 더위도 가시고 선선한 가을을 맞이하게 된다고 하여 처서라 불렀습니다.

옛 사람들은 처서 15일간을 5일씩 3후(候)로 세분하여
초후(初候)에는 매가 새를 잡아 늘어놓고,
중후(中候)에는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며,
말후(末候)에는 논벼가 익는다고 하였습니다.

여름 동안 장마에 젖은 옷이나 책을 햇볕에 말리는 포쇄도 이무렵에 하며, 아침 저녁으로 선선한 기운을 느끼게 되는 계절입니다.
'처서가 지나면 모기도 입이 비뚤어진다.'라는 속담처럼 파리 모기의 성화도 사라져가는 무렵이 됩니다.

여름에는 과일이 맛있습니다.
각 절기마다 맛있는 과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중복에 참외,
말복에 수박,
처서에 복숭아,
백로에 포도가 제 철 과실로 최고의 맛입니다.
(복숭아 사진은 구미시 농특산물코너에서 발췌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