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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안화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교수가
2011년 4월 대한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학회지에 게재한
'아토피피부염에대한 시호청간산의 유효성과 안전성임상연구'라는 논문을 발표하여
아토피피부염의 한방 치료 근거를 제시했습니다.

이번 연구는 아토피피부염 치료 효과가 입증됐던 '소풍산'과 '시호청간산'의 증상 개선 정도를 비교하고, 각각의 안전성을 혈액학적 검사 및 이상반응을 통해 살펴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아토피피부염 36명을 소풍산 투여군과 시호청간산 투여군으로 나눠 스테로이드 연고나 면역조절제, 항히스타민제 등의 복약 없이 4주간 한약치료만 시행한 후 그 결과를 평가했습니다.

연구 결과 증상을 나타내는 정도가 시호청간산은 41.1±10.5점에서 20.2±8.6점으로 감소했고, 소풍산은 32.1±10.0점에서 20.2±8.6점으로 감소했습니다.

두군 모두 홍반, 부종·구진, 삼출·가피, 찰상, 태선화, 건조에서 모두 호전을 보였다. 혈액검사 상 간 수치 등을 검사한 결과 간독성과 신독성 없이 안전하게 사용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는 최 교수 측의 설명입니다.

최 교수에 따르면 시호청간산은 혈열에 쓰이는 시호를 위주로 혈을 보충하고 혈의 열을 꺼주는 약재들로 구성돼 있어 혈허와 혈열 병증에 많이 사용되는 한약물이다. 소풍산은 강활, 복령, 방풍 등 풍과 습을 없애주는 약재를 위주로 구성돼 있어 임상에서 아토피피부염에 많이 쓰입니다.

최 교수는 "아토피피부염은 만성적이고 재발이 잘되는 난치성 피부 질환으로 한방 치료 근거를 보여줬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아토피 피부염의 한방임상진료 지침 마련을 위한 토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