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함암학회 최낙원 이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발제자들의 암관련 논문들이 발표되었다. 발표된 논문들의 주된 암발생의 원인으로는 만성염증(Chronic inflammation)이었다. 아울러 염증 또한 산화의 과정이기 때문에 고농도의 항산화제인 비타민을 처방해야 한다는 것이었다. 이 외에도 오메가-3 지방산, 감마리놀렌산, 폴리페놀, 강장제 등이 암치료 및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하였다.
암환자를 위한 식이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제시되었다. 발표자의 내용중 매일 식사를 해야 하는 이유로 음식을 통하여 필요한 영양소를 섭취하기 위함이고 각종 영양소를 통해서 신체를 구성하고 또한 질병으로부터 인체를 예방하고 치료하기 위한 자연치유력(Self Healing Power)를 높이기 위함이라고 하였다.
아울러 음식을 통하여 섭취되어야 하는 없어서는 안 되는 영양소인 필수 영양소로 비타민, 미네랄, 필수아미노산과 현대인에게 특히 강조되는 신 3대 영양물질로 필수지방산(오메가3, 오메가6), 식이 섬유소(팩틴질), 식물 내재 화합물인 Phytochemicals 등에 대해서 강조, 발제하였다.
하지만 실망스럽게도 전혀 새로운 내용이 없었다. 왜 만성염증이 암으로 진행되는지? 그리고 식이요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보면 영양소에 대한 집착을 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염증 치료를 위해 항산화물질을 이용한 치료를 강조하는 논문들이 많았다.
듣고 있는 필자는 정말 답답했다. 왜 암이 발생되고, 왜 암은 전이된다고 말하는가? 왜 암은 조직을 침투하는가? 왜 암은 혈관을 생성하는가? 왜 암은 조직의 융기현상이 발생되는가? 등등에 대한 궁극적인 궁금증을 풀어주는 논문은 한편도 없었다. 정말 실망스러웠다. 그리고 염증도 노화도 산화과정이라 고농도의 항산화제를 투여해야 한다는 논문발표에 있어서는 정말 분노를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필자는 질병발생제로의 조건(출판사, 메디칼북스)에서 “심부온도의 저하로 인해서 피부온도의 상승 결과” 염증과 암종이 발생한다고 주장했다. 즉 세포은 압력, 온도, pH 등에 의해서 쉽게 손상을 받거나 기능저하에 놓이게 된다. 이때에 세포내 미토콘드리아 내에서의 열에너지 발생량이 줄어든다. 체온조절중추인 시상하부에서는 손발끝에서부터 모공을 닫게 된다. 이후에 식사를 하고 운동을 하고 일상적인 생활을 한다. 그때에 몸속에서 열에너지는 발생되고 그 발생된 열에너지는 구멍이 있거나 마찰이 많은 부위로 쏠려서 방출이 된다. 그때에 조직의 온도가 상승되어 염증(Inflammation)이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온도의 상승은 표면장력의 약화를 초래하게 되는데 이때에 압력과 밀도가 낮은 공간으로 밀어내는 힘이 강해진다. 즉 조직의 융기현상이 발생되어 종기 종양이 된다는 것이다. 당연히 온도의 상승은 산화속도가 빨라지는 것인데 이때에 항산화제를 복용하게 되면 염증소견은 줄어드는 것은 사실이나 몸 전체의 열발생량이 줄어들어 심부온도까지 낮아지는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염증증상이 산화과정이라고 고용량의 항산화제를 처방하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라 아니할 수 없다.
간암 폐암 대장암 자궁암 유방암 등 모두가 염증에서 시작되고 그것이 낫지 않고 만성화되면서 암으로 발전한다는 것은 누구나 잘 알고 있다. 그렇다면 진정 염증을 치료 못해서 암으로 발전한다고 보아야 하고 왜 서양의학에서는 염증을 근본적으로 치료 못하는지를 이해할 때 암치료의 근본적인 치료방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