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면역이 약해지는 것은 스스로 질병을 이기는 힘이 약해지는 것을 말합니다.
면역을 올리는 데는 '녹용'을 넣은 한약을 복용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왜 녹용이 좋은 것일까요?

녹용은 사슴의 뿔을 말합니다.
사슴의 뿔은 소의 뿔과 달리 안에 혈액이 흐릅니다.
소의 뿔은 각질로 피가 흐르지 않습니다.
그래서 사슴의 뿔은 만지면 따뜻하고, 소의 뿔은 만져도 차갑습니다.

사슴은
가장 강한 숫사슴 1마리가 암사슴 모두를 차지 합니다.
물론, 이런 방식은 사람하고 다릅니다.
사람은 아빠1명과 엄마 1명만 결혼해서 살 수 있습니다.
동물의 세계에서는 가장 강한 숫사슴의 혈통을 이어 받아야만,
강인한 사슴부족을 형성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숫사슴들은 암사슴이 보는 앞에서 피의 혈투를 벌이게 됩니다.
누가 가장 큰 뿔을 가지고
가장 멋진 모습으로
암사슴을 차지하기 위하여 결투를 벌입니다.
그래서 단 1마리의 숫사슴 만이 암사슴들을 차지합니다.

여기에서 가장 중요한 무기는 ‘뿔’입니다.

‘사슴의 뿔’은 많이 자랄 때는 하루에도 몇cm씩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사슴 뿔의 가장 윗 부분은 자라기 위해 호르몬이 많이 모여 있습니다.

실지로 가장 윗부분은 분골이라 하여 색깔도 다른 부위의 뿔과 다릅니다.
다른 부위는 붉은색입니다. 왜냐하면 모두 ‘피’로 채워져 있기 때문입니다.
‘분골’의 색은 ‘황색’입니다.

그래서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부위가 됩니다.

녹용의 부위에 따라
가장 윗 부분은 분골
그 다음 부위는 상대
중간 부위는 중대
맨 밑 부위는 하대라고 합니다.

가장 에너지가 많이 모인 부위인 분골로 아이들의 기운을 북돋우면
좋은 보약이 됩니다.

그러면, 녹각은 무었입니까? 녹각은 녹용과 다른 것인가요? 녹각은 사슴의 뿔이 아닌가요?
영화를 보면 사냥꾼의 집에 사슴머리에 뿔이 달려 있던데요?

녹각과 녹용은 같은 사슴의 뿔입니다.
숫사슴은 뿔을 키워서 크게 만들고 나서 암사슴과 교미를 할 때는 뿔에 있는 피와 호르몬을 모두 고환등 몸으로 보내버리고, 뿔은 각질화 되어 버립니다.
사슴의 각질화 되어버린 뿔을 ‘녹각’이라 합니다.

녹각은 시간이 지나면 사슴의 머리에서 떨어집니다.
그래야 새로운 뿔이 날 자리를 내어 주는 것이지요.
이 떨어진 뿔을 ‘낙각’이라고 하기도 합니다.
그러니까 ‘녹각’과 ‘낙각’은 같은 말이고
‘녹용’은 안에 피가 있는 것을 말하고
‘녹각’은 피가 없이 각질화 되어버린 뿔을 말합니다.
녹각도 보약의 일종으로 처방합니다.
단, 녹용과는 약효에서 비교가 되지 못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