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08-02-01 15:21
제 목
구안와사.... 발병후 2-3일내에 치료시작해야
작성자
코끼리
2,204
조회수

안녕하세요?

'구안와사'라는 질병이 있습니다.

아침에 양치질을 할려고 거울을 보는데
한쪽 입이 돌아 가는 것을 느끼고
깜짝 놀라서 살펴보니

1. 한쪽 눈이 잘 안 감기고
2. 한쪽 이마에 주름이 안 잡히며
3. 혀의 감각도 이상해 지고
4. 얼굴이 뻣뻣해 지는 감각을 느껴서
내원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구안와사는 언제 어디서나 누구에게나 걸릴 수 있는 질환입니다.
특히 과로와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현대인들에게는 누구나 쉽게 발병할 수 있습니다.

구안와사는
뇌 신경 12개 중 얼굴 근육과 혀의 미각, 눈물샘 등을 관장하는 '제 7 뇌신경'인 안면신경의 신경마비 증상을 말합니다.
즉, 뇌에서 귀 뒤쪽으로 내려오는 신경에 이상이 생긴 현상입니다.
귀 뒤쪽의 움푹한 곳에 신경이 지나는 아주 작은 통로가 있습니다. 정상적인 상태에서는 문제가 없지만 특정 원인으로 이들 신경세포에 염증이 생겨 제 역활을 못하게 되면, 얼굴 근육이 마비 되면서 한쪽으로 돌아가게 되는 것입니다.

한의학에서는
얼굴부위에 분포된 경락에 풍한(風寒)의 사기가 침범하여 기혈의 순환장애를 초래하여 얼굴근육이 기혈의 공급을 잘 받지 못하여 발병합니다.

풍한(風寒)은찬 기운과 바람을 말하는데,
쉽게 설명하자면 여름에 오랫동안 선풍기를 쐬거나 여행중 차창을 열어 놓고 잠을 자거나 혹은 찬바닥, 습기찬 잔듸위, 찬 목침이나 다듬이돌을 베고 자거나 술을 마시고 축축하고 찬 바닥에서 자고 난
뒤에 구안와사가 잘 발생하게 됩니다.
풍한에 노출 되어도 몸 속의 기운이 왕성하면 괜찬고, 면역이 떨어지거나 허약해 지면 방어능력이 떨어져서 발병하기 쉽게 됩니다.

신경쇠약이나 정신적 충격 혹은 심리적 불안상태등 그 원인은 다양합니다.
직접적인 원인이 확실히 발혀지지는 않앗지만,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설이 유력합니다.

구안와사는 발병 후 3-4일정도는 지속적으로 나빠질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초기 1주일간의 예후가 치료에 중요한 단서가 될 수 있으므로 빠른 치료가 가장 중요합니다.


발병후 2-3일 내에
치료를 시작해야 하며,
2주안에 변화가 있어야만 되고 그렇지 않으면
후유증이 생길 위험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치료시기를 늦출 수록 신경의 변성과 안면근의 위축을 초래 할 수 있습니다.


모든 질병이 그렇겠지만
구안와사는 치료시기를 빨리해야
정상적인 얼굴 형태로 치료가 잘 되고

그렇지 않으면 후유증(비틀어진 얼굴-눈과 입)이 남을 수 있어서
주의를 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