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08-06-06 10:05
제 목
자궁근종-여자에게만 생기는 병
작성자
코끼리
2,645
조회수

여성에게만 생기는 병-자궁근종

우리 몸속의 오장육부에는 모두 이름이 있습니다. 하지만 ‘궁전’이라고 붙여진 이름은 오직 자궁(子宮)밖에 없습니다. 얼마나 귀하고 중요하면 붙여 놓은 이름이겠습니까?

‘자궁’이란 새 생명이 나오는 궁전이라는 말입니다.

이러한 자궁에 생기는 흔한 질환중의 하나가 ‘자궁근종’입니다.
보통 30-40대 여성 가운데 우연히 정기검진이나 다른 이상을 치료하기 위해서 산부인과 초음파 검사를 받다가 ‘자궁에 혹’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보통 성인 여성의 25-30% 정도에서 생기고, 미세한 크기의 자궁근종까지 포함한다면 거의 모든 폐경기 전 여성에게 있다고 볼 정도로 흔합니다.

자궁근종이란 자궁의 근육에 생긴 양성종양이라는 말로써 혹이 생겼다는 말입니다. 자궁낭종은 ‘물혹’인데 비해서 자궁근종은 사마귀 같은 ‘살혹’에 가깝습니다.
한방에서는 여성 생식기에 생기는 종양을 ‘징가(癥가)’ ‘석가(石가)’ ‘장담(腸覃)’ ‘혈고(血蠱)’로 나누는데. 자궁근종은 ‘석가’에 해당됩니다.

한의학에서 자궁근종인 ‘석가’와 아랫배의 혹인 ‘징가’를 만드는 원인을 차고 습한 기운 또는 기가 막히는 기체(氣滯), 습담(濕痰)과 기혈의 허약(虛弱)으로 봅니다.
쉽게 말씀드리면 월경이나 출산 후 처럼 자궁이 약한 시기에 차고 습한 기운에 노출되거나 스트레스를 받아서 기체가 된 경우, 복부에 어혈이 몰려 뱃살이 찌는 경우에 자궁근종이 잘 생깁니다.

증상으로는 과다출혈이나 이로 인한 빈혈과 어지럼증, 그리고 아랫배 통증이나 성교통, 요통등의 통증이 있고, 소변을 자주 보거나 방광염, 피로, 소화불량, 변비를 호소하기도 합니다. 임신과 관련하여서는 불임 이외에도 조기유산, 조기분만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증상이 있다고 다 자궁근종은 아니고 자궁내막증이나 폴림, 자궁선종과 같은 질환일 수도 있습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크든 작든 처음에 단 한 개의 세포변형에서 시작되지만 호르몬의 불균형이나 세포 성장인자들의 복합적인 작용으로 자궁근종은 점점 커집니다.

자궁근종은 크기가 작고 출혈 같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치료하지 않지만, 3-6개월 간격으로 정기 검진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일반적인 자궁근종이 암은 아니지만 조직검사를 통해 확인이 가능하므로 검진을 정례화 하는 것이 좋습니다.

한의학에서는 같은 자궁근종의 환자라도 환자의 체질이나 나이 그리고 생활습관에 따라 치료방법을 달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몸의 이상을 밝히는 변증(辨證)을 하기 위해 망진(望診) 문진(聞疹) 문진(問診) 절진(切診)을 통해 환자의 상태를 상세히 관찰하여 병의 원인을 먼저 진단하게 됩니다.
각각의 원인에 대하여 정확한 한약재를 선택하여 처방하면 시간은 걸리지만 어렵지 않게 치료되는 질환중의 하나가 자궁근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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