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끼리한의원
등록일 : 2011-10-27 10:23
제 목
매선침치료 주름 개선 효과 입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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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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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정 교수팀, 시술자 90% 피부 탄력 향상 확인
 


매선침 치료의 탁월한 주름 개선 효과가 과학적으로 입증돼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형을 원하는 현대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대전대학교 대전한방병원 김민정 교수팀(한방주름성형센터)은 매선침치료법의 안면주름 치료효과에 대한 과학적 평가를 위해 안면부에 기저질환이 없으면서 안면부의 노화에 따른 자연적인 주름이 있는 성인남여 10명(남 3명, 여 7명)을 대상으로 안면부 주름 부위에 12개의 매선을 2주 간격으로 2회 삽입 후 주름회복력(피부탄력도)과 피부수분도를 1주간격으로 4회 측정했다.

시술은 탄력이 저하되는 부분을 들어주기 위해 중력에 수직방향 또는 안면을 거상시켜주는 근육의 방향으로 아래에서 위로 삽입하고 시술 깊이는 근막층을 기준으로 했다.

그 결과 시술자 모두에서 피부 수분도가 평균 약 25% 증가된 것을 확인했다.
시술자의 50%가 20~50% 피부 수분도가 증가했으며 40%가 0~20%, 10%는 50% 이상이나 향상됐다.

특히 시술자의 90%에서 피부 탄력도 향상이 관찰됐으며 이들은 평균 32%의 탄력도 증가율을 보였다.
시술 후 기간에 따른 주름 회복력은 시술 2주 후 가장 높은 수분도 증가가 관찰됐으며 시술 후 시간이 지날수록 피부 탄력도가 증가했는데 3주 차에서 가장 높은 폭으로 상승했다.

김민정 교수에 따르면 매선침치료법은 2천년 전부터 사용해오던 혈위매장요법(穴位埋藏療法) 중 하나로 혈위 내에 의료용실을 매입함으로써 혈위에 지속적인 자극을 줘 질병을 치료하는 방법이다.

안면주름치료를 위한 매선침치료법은 표정근육과 안면주위 근육을 침으로 긴장을 풀어준 후 매선을 피부의 피하근막(SMAS)층에 근결방향 또는 중력의 수직방향으로 자입한다.
시술시간은 약 20분 정도 소요돼 비교적 간단한 시술이며 시술 직후 일상생활이 가능하다.

매선침치료의 효과는 늘어진 SMAS층을 올려주고 시술부위의 재생력을 높여 피부탄력 회복 및 피부노화를 예방해 주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4회 시술 시 18개월 정도의 효과가 지속된다.

김 교수는 “여대생의 25%가 성형을 경험하고 나머지 80%에서도 성형수술을 하고 싶다는 설문조사에서 볼 수 있듯이 현대인에게 외모는 삶의 질에 대한 주요한 지표로 의학적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성형수술에 다른 부작용도 잦아 혈종, 장액종, 피부괴사, 신경손상, 감염, 출혈은 물론 사망하는 사례도 발생하고 있으며 비교적 부작용이 적다는 보톡스나 필러 등도 부자연스러운 얼굴 유발 및 시간의 경과 후엔 탄력저하로 인한 노화촉진을 초래하기도 한다”며 “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성형기술 개발이 요구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김 교수는 “매선침치료법은 한의학의 전통적인 침치료법을 현대적으로 응용한 한방성형방법으로 특히 안면 주름을 없애며 표정을 자연스럽고 젊게 개선시켜주는 새로운 비수술 요법”이라며 “하지만 그동안 매선침치료의 주름개선에 대한 간단한 증례보고는 있었지만 객관적 평가 및 기전연구는 부족한 상태였으나 이번 연구는 피부의 탄력도 및 수분유지도를 중심으로 매선침치료법이 미치는 영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고 치료기전을 밝힌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함께 김 교수는 “치료기간이 짧고 안전할뿐 아니라 시술료 또한 경제적이어서 한방 미용분야의 대중화에 기여하는 것은 물론 향후 매선침치료를 통해 외국인의 한방의료관광 활성화와 한의학 세계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이번 연구결과는 대한침구학회지 10월호에 게재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