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콧물·기침·목감기 등 감기 종류별 적절한 한약치료 가능한 한의원으로 오세요”
강원도회, 한의약 홍보 동영상 제작·방송
지역방송 통해 강원도 전역에 송출




강원도한의사회(회장 김현창·이하 강원도회)가 한의약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강원도회는 지난달 28일부터 지역방송을 통해 강원도 전역에 ‘한방토막상식’ 한의약 홍보 동영상을 송출하고 있다.

하루에 두 번씩 총 10주동안 방송되며, 매주 각기 다른 주제로 제작된 5분 분량의 한의약 홍보 동영상이 방송된다.
현재 방영되고 있는 첫 번째 동영상 주제는 ‘감기’로서, 감기에 대한 상식과 한의약적 치료법 등에 대해 안내하고 있다.

‘한방토막상식’ 감기편에서는 먼저 동의보감에 감기의 증상은 수시로 변하기 때문에 가볍게 다루지 말고 증상의 변화에 따라 치료원칙을 지켜 치료해야 한다고 명기돼 있는 만큼 후유증이 없도록 치료를 잘 받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어 감기 초기의 증상인 오한, 발열, 몸살, 두통, 코막힘, 가벼운 기침 등이 심해지면 한의원에서 상담을 통해 청열 해독 등의 기능을 가진 한약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권하고 있다.

또한 콧물감기, 기침감기, 목감기 등 종류별로 적절한 한약 치료가 가능하며, 먹기 편한 가루형태의 한약도 있으며, 보험적용도 되어 저렴하게 감기치료를 받을 수 있다고 소개한다.

이와 함께 감기와 관련된 올바른 상식을 알려준다. 감기로 인해 열이 나면, 해열제를 많이 사용하는데, 감기 초기의 발열은 바이러스 활동을 위축시키기 위한 신체의 방어기전이므로 열이 오른다고 무작정 해열제를 먹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조언한다.

오히려 한의학에서는 감기 초기 오한, 발열, 전신관절통 등의 경우에는 나쁜 기운을 밖으로 내보낼 수 있도록 땀을 내게 한다고 설명한다.

또한 감기 예방을 위해서는 적절한 휴식과 수면, 식사습관, 규칙적인 운동을 통해 면역기능을 향상시키는 것이 좋으며, 면역기능이 저하된 분은 불균형을 바로잡기 위해 한의원을 찾아 상담을 받는 것이 좋다고 안내하고 있다.

특히 동영상 말미에는 한방상식 퀴즈 이벤트를 수록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유발하고 있으며, 강원도회에서는 퀴즈의 정답을 맞춘 참가자 중 매주 한명씩 추첨을 통해 20만원 상당의 한약진료권을 제공할 계획이다. 추첨결과는 강원도회 홈페이지에 게시하며, 당첨자는 강원도 내 한의원이라면 어느 곳에서라도 한약진료권을 제시, 진료를 받을 수 있다.

향후 △화병 △여드름 △만성피로 △자동차보험 △생리통 △아토피 피부염 △불면증 △디스크 △갱년기 증상 등을 주제로 제작된 한의학 홍보 동영상이 각 1주씩 방송될 예정이다.

‘한방토막상식’ 동영상은 회원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강원도회 홈페이지에도 게재할 계획이며, 추후 CD나 USB 저장장치를 통해 배포하는 등 전 회원이 공유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김현창 회장은 “최근 한의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고 한의학의 부흥을 위해서는 한의약 홍보가 절실히 필요한 만큼 한의약 홍보 동영상을 제작, 방영하게 됐다”며 “한의약 홍보 동영상을 통해 강원도민들에게 한의약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는 것은 물론 한의원으로 발길을 옮길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앞으로도 한의약 홍보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마련, 한의약 홍보에 적극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박승주 기자